자연형 어항, 특히 무여과 무환수항은 자연의 생태계를 모방하여 생물과 수초, 미생물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환경을 유지하는 자생 방식의 어항입니다. 이러한 어항에서 체리새우를 키우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여과 무환수항의 원리
무여과 무환수항은 물을 교체하지 않고 물리적 여과기 없이도 생태계를 유지하는 어항을 말합니다. 이 시스템은 자연의 생태계를 모방하여 생물과 수초, 미생물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환경을 유지하는 자생 방식입니다. 어항 속 미생물(박테리아)이 생물의 배설물, 남은 먹이, 부패한 식물을 분해하면서 질소순환(Nitrogen Cycle)이 이루어집니다. 생물의 배설물과 유기물이 분해되어 암모니아(NH₃)가 발생하고, 박테리아(니트로소모나스)는 이 암모니아를 분해해서 아질산(NO₂⁻)으로 변환하고, 또 박테리아(니트로박터)가 아질산을 질산염(NO₃⁻)으로 변환하면 수초가 이 질산염을 흡수해 영양분으로 사용하여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물생활] 수초어항에서 체리새우키우기(1일~16일차)(feat. 무환수, 무여과)
[물생활] 수초어항에서 체리새우키우기(1일~16일차)(feat. 무환수, 무여과)
수초어항 ▼▼▼ 첫 수초어항 ▼▼▼ 수초어항에 관심이 간건 2019년 4월부터였다. 처음에는 작은 유리 그릇으로 수초어항을 만들었고 점점 욕심이 생겨 조금씩 큰 어항을 구하게 되었다. 수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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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여과 무환수항 세팅에 필요한 요소
1) 바닥재: 소일(Soil)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일은 수초 성장과 수질 안정에 도움을 주며, 미생물의 서식지가 되어 생물의 배설물을 분해하게 됩니다. 또한, 수초의 뿌리가 소일에 자리 잡아 영양을 공급받아 질산염이 제거됩니다.
2) 수초: 수초를 많이 심어주어야 생태계가 빨리 안정화됩니다. 검정말, 펄그라스, 발리스네리아, 나자스말, 로탈라 그린, 로탈라 로툰디폴리아, 붕어마름, 암브리아, 밀리오필름 마토구로센세, 사지테리아, 리시마치아, 루드위지아 슈퍼레드, 알테란테라 레이넥키, 나나, 모스, 물미역, 볼비티스, 디디플리스 디안드라, 미니 재팬 헤어그라스 등이 추천됩니다.
3) 돌과 나무: 미생물이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게 화산석과 유목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여 질소순환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빛: 조명은 하루 6~8시간 정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하루 8시간 조명을 켜주다가, 이끼가 생기면 6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물: 집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 두어 염소를 제거한 후 어항에 부어줍니다. 체리새우는 염소에 민감한 생물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체리새우 키우기
체리새우는 무여과 무환수항에서 키우기 좋은 생물입니다. 체리새우는 작은 크기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체리새우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1) 수질 관리: 체리새우는 깨끗한 물에서 잘 자라므로,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여과 무환수항에서는 수초와 미생물이 수질을 정화해주므로, 수초를 많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먹이 공급: 체리새우는 주로 미세한 먹이를 먹습니다. 체리새우 전용 먹이를 주거나, 어항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미세조류를 먹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온도 관리: 체리새우는 20~25도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체리새우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형 어항(무여과 무환수항)에서 체리새우를 키우는 것은 자연의 생태계를 모방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물과 식물, 미생물이 조화를 이루며 균형을 유지하는 자연형 어항입니다. 체리새우를 키우기 위해서는 수질 관리, 먹이 공급, 온도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하며,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를 통해 체리새우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